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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1
클래스카드에 적용된 기억에 대한 과학적 이론들
클래스카드를 만드는 동안 저희는 학습자의 효과적 학습방법에 대해 깊이 연구 했습니다. 그…
2016.03.07
클래스카드에 적용된 기억에 대한 과학적 이론들
전성훈
2016.03.07 16:47

클래스카드를 만드는 동안 저희는 학습자의 효과적 학습방법에 대해 깊이 연구 했습니다. 그 결과 “효과적 학습”을 실현하기 위해, 클래스카드에는 실제로 과학적으로 검증된 다양한 기억에 대한 연구성과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론들이 이미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음에도 실제 학습도구에 제대로 담겨 지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클래스카드에 담긴 기억에 대한 이론과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Elaborate encoding (https://en.wikipedia.org/wiki/Elaborative_encoding)은 과학적 실험으로 충분히 검증이 된 이론이고 교육분야에서도 이미 일반화되었습니다. 요컨대 인간이 정보를 기억할 때 단편적 정보보다는, 다른 기억과 관련되어 있을 때 잘 기억합니다. 또, 듣고 말하거나 여타의 신체적 활동과 병행했을 때 더 잘 기억합니다.

영어단어의 경우에는 예문과 함께 공부하면 더 오래 기억이 됩니다. 물론 예문을 함께 익히는 주요 목적은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기 위함도 있지만 기억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패시지(passage)에 나오는 단어들을 더 잘 기억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또 귀로 듣고 입으로 따라 하면 더욱 효과적이지요.




그래서 "중학교필수 xxx단어”처럼 단어목록을 직접 제공하면, 암기가 잘 안됩니다. 그러나 오늘 학교에서 공부한 책에 나오는 단어로 플래시카드를 만들면 맥락이 풍부해져서 쉽게 외워지죠. 그래서 클래스카드는 필요한 학습단어장을 선생님들이 쉽게 만드실 수 있도록 하고,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즉, 자신들이 현재 학습하는 학습재료를 담아 내게 하였습니다. 또 발음, 이미지, 예문 등 풍부한 연관자료를 제공하여 암기효과를 최대한 높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학습자가 큰소리로 따라서 읽고, 스스로 예문을 만드는 등의 활동을 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학습이 됩니다.

기억과 관련한 놀라운 발견이 많은데, Test-Enhanced Learning (http://pss.sagepub.com/content/17/3/249.abstract)도 그 중 하나입니다. 최초 학습 후 테스트를 보게 한 집단과, 복습을 하게 한 집단을 비교하면 테스트 쪽이 더 많이 기억하더라는 것입니다. 즉 테스트는 평가수단이기도 하지만 훌륭한 학습수단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복습은 "ostentatious = 과시하는"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고, 테스트는 "ostentatious의 뜻이 뭐였지?" 처럼 학습자가 그 답을 기억에서 꺼내도록 유도합니다. 즉 기억하는 것 보다, 기억을 꺼내는 시도가 기억을 강화하는 더 좋은 방법입니다. 플래시카드가 단순하면서도 좋은 학습도구인 이유는 앞면에는 질문을, 뒷면에는 답을 제시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억을 꺼내는 시도를 반복하게 하기 때문이지요.

클래스카드는 학습과정에서 Test Enhanced Learning 이론에 따라 설계되었습니다. 즉 암기학습에서 답을 커버로 가리고, 필요하면 잠깐 열어보고, 다시 답을 가립니다. 답을 보고자 하는 시점에만 답을 노출하여, 기억을 꺼내는 시도를 강제합니다. 좌측의 유저인터페이스는 플래시카드를 그대로 따르는 일반적인 방식이 갖는 단점을 개선하여 암기효과를 더욱 높였습니다.

학습흐름으로 보면, 암기학습 후에 하게 되는 리콜학습, 스펠학습은 스스로 진행하는 테스트라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손쉽게 시험문제를 생성하여, 시험을 치를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 클래스카드는 효과적인 기억을 위해 테스트를 반복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Spaced Learning 은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이론이고 그 효과도 분명합니다. 보통 장기기억을 위한 방법으로 알고 있지만 단기적인 암기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즉 기억할 내용이 30개가 있다면, 하나씩 5번을 암기하기보다, 10개로 나누어 한 번에 10개씩 5번 암기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클래스카드는 학습할 내용을 적당량으로 나누는 구간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 학습플로우를 한 구간씩을 반복하는 것을 라운드(round)로 진행하도록 함으로서 학습자가 자연스럽게 spaced learning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상으로, 클래스카드에 숨겨진 기억에 관한 과학적 이론을 알려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클래스카드는 이러한 과학적 연구결과의 적용을 통해 암기 학습과정을 보다 빠르고 쉽게 만들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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