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래스카드를 만드는 러너스마인드입니다.
러너스마인드의 구성원들은 론칭초기부터 가능한 많은 선생님들과 소통하는 것을 중요시 해왔고, 이것이 하나의 조직문화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그러나 고객이 증가하고 업무량도 많아지다 보니 구성원들이 서비스란 무형의 건물 뒤로 가려지고, 선생님들과의 거리도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에 오늘부터 기회가 될 때마다 러너스마인드 구성원들이 함께 일하는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선생님들께서 우리 팀의 고민과 미래비전을 공감해주시길 바라며, 약간 소원해진 선생님들과의 심리적 거리도 다시 가깝게 되길 희망합니다.
스타트업 러너스마인드!
“스타트업 =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창업 기업”
서비스를 개시한지 4년, 70만명의 고객에게 바로 얼마전까지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오다보니까 클래스카드가 대기업 아니냐,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거 아니냐, 직원들이 재벌2세 아니냐 등의 갖가지 소문이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
러너스마인드는 법인 설립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초기 스타트업' 이랍니다.
러너스마인드의 월요일 오전
오늘은 일주일 중 가장 분주한 러너스마인드의 월요일 오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전 6시 50분
클래스카드 팀은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으로 밤사이 시스템 운영 현황, 마케팅 실적과 고객 문의 사항을 살핍니다. 급하게 처리해야할 일이 있으면 바로 논의를 하기도 합니다.
오전 8시 30분
팀은 출근 중에도 중요한 사항에 대해 정보와 의견을 주고 받습니다.
고객센터장이 주말에 들어온 문의사항중 특이사항을 팀원들과 확인합니다.
클래스카드 까페에 답변을 다는 일도 빼 놓을 수 없는 일과죠.
아울러 학생들처럼 클래스카드 앱으로 영어나 일어 등의 학습을 합니다.
오늘은 최근 등록된 수능완성 단어장을 학습해봅니다. 다행히 100점 받았습니다.
오전 9시 15분
클래스카드가 일하는 곳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광화문 우체국 5층 입니다.
이곳은 공무원들도 신분확인을 해야 출입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예상대로 클래스카드는 교육부나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것 아니냐구요?
이곳에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 인큐베이팅 센터의 코워킹스페이스가 위치해 있습니다.
코워킹스페이스는 여러 스타트업들이 공간과 자원을 나눠 쓰고 정보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물은 오래되긴 했지만 시설 좋죠? 이곳은 정부에서 유망한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위해 만든 공간이며, 이곳에 입주한 회사들은 일정기간 교육, 멘토링, 지원 등을 받으며 무료로 상주하게 됩니다.
광화문 근처, 4인 기준 사무실 임대료가 약 3백만원, 외국계 코워킹스페이스의 임대료가 직원 1인당 대략 7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런 요지에 상주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혜택입니다. 때문에 입주 심사는 매우 엄격하고, 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들어온 스타트업들이 일하다 보니 주말에도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공간입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이곳 인큐베이팅 센터에는 오픈키친에서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고, 샤워시설과 휴식시설까지 구비하고 있습니다.
오픈키친
밤샘 업무후 샤워하라는 배려
스타벅스 원두커피도 스마트 자판기로 내려마십니다.
구글에서 기증한 축구게임기
무인 편의점입니다. 한 번 들어오면 밖에 나갈일이 없어요!
오전 10시 - 주간회의
매주 한 번 열리는 주간회의 시간입니다.
주간회의에서는 재무현황, 프로젝트 진행상황, 마케팅 현황, 기타 회식이나 여름 휴가 계획까지 여러가지 주요 안건을 다룹니다.
오늘은 반기 결산이 끝나서, 재무현황을 확인해봅니다.
자비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재무현황이 실시간으로 확인됩니다.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잔고도 별로 없네요.
그럼에도 4년째 운영하는 걸 보니 재벌2세가 맞다구요? ㅎㅎ 그것은 정말 오해십니다.
주말에 테스트한 신규 기능 문장 프리뷰 기능에 대해서 간단히 시연도하고 점검합니다.
그리고 적자를 메우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외주 프로젝트 준비사항도 논의합니다.
지난주 클래스카드 PRO에 새로 가입한 원장님들과 전화 인터뷰한 결과를 듣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 개인 업무
이곳이 일하는 공간인데요.
영화 인턴에서 처럼 넓고 긴 복도에 30여 스타트업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함께 일을 합니다.
김준수 대표는 스텐딩 데스크를 씁니다.
개발팀 자리입니다. 자리에 앉은채로 장시간 집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특별한 키보드를 사용합니다.
오후 12:30
즐거운 식사시간! 그러나 식사는 보통 구내식당에서 합니다.
우체국 구내식당은 3천 9백원, 바로옆 동아일보 구내식당은 5천 6백원입니다.
가격대비 꽤 맛난 편이고, 무엇보다 이동하거나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습니다.
식사중에도 업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스타트업 기업들
바로 옆자리 도시광부(Urban Miner)는 커피 찌꺼기로 숯과 응용제품을 만드는 사회 혁신 기업입니다.
국내외 대기업들로부터 호평받은 엄청 유명한 회사랍니다.
미라이크(MeLike)는 시간관리 포트폴리오에 특화된 자기계발용 기기와 앱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요즘 잘나가는 비즈니스맨들과 학생들의 시간관리를 위한 기기입니다.
지바이크(Gebike)는 지빌리티라는 서비스명으로 근거리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전동킥보드를 공유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스마트모빌리티 기업입니다. 마포와 인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 스타트업들도 아직 창업초기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기업들 입니다.
우리 팀은 이런 창업 초기 유망 기업들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교실 현장과 우리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변화시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러너스마인드는 아직은 작지만 강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어떠세요? 클래스카드가 이런 곳에서 개발되고 있다니 다소 신기하시죠?
저희 팀을 이해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음회에서는 클래스카드를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